사이버펑크 2077이 스팀 싱글플레이 게임 동시 접속자 수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게임매체 피시게임즈엔은 10일(현지시각) 사이버펑크 2077이 출시 첫날 스팀에서만 최대 동시 접속자 수 105만4388명을 달성했다고 보도했다.

▲사이버펑크 2077 동시접속자 수 기록 그래프 / 스팀DB
기존 싱글플레이 게임 최고 기록은 2015년 폴아웃 출시 당시 47만2962명, 테라리아 2019년초 업데이트 당시 48만9886명이 최대였다. 테라리아를 싱글플레이 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사이버펑크 2077은 두 게임을 합한 것 보다 더 많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했다.

사이버펑크 2077은 PC 플랫폼만 해도 스팀 외에도 에픽게임즈 스토어, CD프로젝트 레드의 ‘GOG’ 등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고, 플레이스테이션4·5(PS4·5),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 원 X·S 등 콘솔 플랫폼에서도 즐길 수 있다.

다니엘 아마드 니코파트너스 선임분석관은 10일 사이버펑크 2077이 예약 판매로만 800만장을 판매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중 PC 플랫폼 판매량이 472만개에 달한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어둠땅 첫날 판매량이 370만장을 기록해 역대 PC게임 첫날 판매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는데, 사이버펑크 2077은 예약판매만으로 이 기록을 넘은 셈이다.

한편, 온라인게임을 포함한 스팀 동시접속자 최고 기록은 펍지주식회사의 배틀그라운드가 보유했다. 이 게임은 2017년말 스팀 동시접속자 수 300만명을 넘기며 흥행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