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데이터 전문가 육성을 위해 연세대와 손을 잡는다. 새로운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현업 실무자가 직접 참여하는 교육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16일 국내 최초로 연세대학교 경제대학원과 함께 온라인 ‘데이터사이언스 교육과정’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양측이 구축한 클라우드 기반 온라인 교육 플랫폼 ‘와이에드넷(Y-EdNet)’을 활용한 최초의 교육과정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연세대학교가 데이터 전문가를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구축한다. /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와 연세대학교가 데이터 전문가를 위한 온라인 교육과정을 구축한다. /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와 연세대 데이터사이언스 전문 교수진의 협업을 통해 탄생한 이번 교육과정은 2021년 1월부터 기초 과정과 응용 단계로 나누어 각각 8주씩 운영한다. 코딩과 데이터 분석 관련 지식이 없는 비전공자도 들을 수 있도록 이론 중심이 아닌 프로젝트 기반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00%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이번 교육과정은 연세대 교수진과 네이버를 비롯한 실리콘 밸리 기업의 데이터사이언스 실무자가 직접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최종적으로 마케팅, 금융, ICT, 제조, 의약학 등 산업에서 기업이 직면한 여러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문가의 양성이 목표다.

모든 과정을 수료하고 최종 시험을 통과하면 네이버클라우드와 연세대학교 공동명의의 수료증도 받을 수 있다. 오픈 기념으로 12월 한 달 동안 수강 신청 시 수강료 50%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안정적인 대학교 온라인 강의 및 수강 관리 플랫폼 구축과, 학생과 교직원을 위한 지원을 적극 이어나가며 교육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라고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에만 50개 이상 대학교에 클라우드 기반 LMS(수강 관리시스템)를 공급하고 아카데믹 지원 프로그램 ‘그린루키(Green Rookie)’을 운영하는 등 교육 시장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