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주간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앱은 ‘쿠팡'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App Annie)는 17일,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첫 주 동안 행사에 참가하거나 자체 블랙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한 상위 쇼핑앱을 선정하고, 이용시간과 월간활성사용자수(MAU) 랭킹을 발표했다.

. / 앱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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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11월 첫째 주 기준, 이용시간 및 MAU 랭킹은 모두 ‘쿠팡’이 1위를 차지했다. 쿠팡은 10월 19일부터 11월 1일까지 자체 ‘미리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1위 자리를 지켰다.

두 차트 모두 2~6위는 ‘지마켓’, ‘11번가’, ‘옥션’, ‘위메프’, ‘티몬’의 치열한 순위 경쟁을 보였다. Z세대 선호도가 높은 ‘무신사’는 두 차트에서 각각 7위를 기록했다. ‘SSG닷컴’은 이용시간 8위, MAU 9위를 기록했으며 ‘올리브영’은 이용시간 10위, MAU 8위에 자리했다.

앱애니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현재 국내 e커머스 시장에서 유통 대기업 간 제휴·통합·합병이 끊이지 않는 만큼 앞으로도 쇼핑앱의 성장은 지속될 것이며, 현재 상위권은 모바일 퍼스트 기업들이 주도하는 만큼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유통 업체들은 모바일 트렌드에 대한 지속적인 이해와 분석을 바탕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