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9년 국내외 게임산업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0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조사 결과 2019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2018년 대비 5% 증가한 1864억9100만달러(217조3832억원, 한국은행 2019년 연평균 매매기준율 적용)로 집계됐다.
한국 PC게임 점유율은 12.5%로 중국, 미국에 이어 3위를, 모바일게임 점유율은 9.1%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2019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은 전년 대비 9.0% 늘어 15조5750억원을 기록했다. 수출액 또한 66억5778만달러(7조7606억원)로 전년 대비 3.8% 증가했다.
2019년 모바일게임 매출액은 7조7399억원이다. 이는 전체 게임산업 매출의 49.7%에 해당한다. PC게임 매출액은 4조8058억원(점유율 30.9%), 콘솔게임 매출액은 6946억원(점유율 4.5%), 아케이드게임 매출액은 2236억원(점유율 1.4%)을 기록했다.
PC게임을 제외한 모든 게임 플랫폼 매출이 전년 대비 늘었다. 모바일, 아케이드, 콘솔 플랫폼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16.3%, 20.6%, 31.4%로 늘었다. 다만 PC게임 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했다.
콘진원은 2020년 한국 게임시장 규모가 1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당분간 게임 산업이 꾸준히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2019년 한국 게임산업의 수출액 규모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66억5778만달러(7조 7606억원)에 달했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40.6%), 동남아(11.2%), 일본(10.3%), 대만(9.8%), 북미(9.1%), 유럽(6.0%), 홍콩(4.7%)의 순서로 나타났다. 수입액 규모는 전년 대비 2.5% 감소한 2억9813만달러(3475억원)로 집계됐다.
한국 게임 산업은 2019년 64억달러(7조576억원)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무역수지 흑자(389억달러)의 16%쯤에 달한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