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넥슨 '던파' 격투·애니메이션·전시회로 재탄생

입력 2020.12.28 13:45

넥슨이 간판 지식재산권(IP) ‘던전앤파이터(던파)’ 신작 개발 소식을 전했다. 이 게임을 예술 전시회로 선보이거나 애니메이션화할 계획도 밝혔다.

넥슨은 26일 유튜브, 아프리카TV 등에서 던파 이용자 행사인 ‘던전앤파이터 유니버스 페스티벌 파트2’를 진행했다.

프로젝트 BBQ 이미지 / 넥슨
네오플이 2005년 출시한 게임 던파는 중국에서 많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올렸다. 게임 개발사로 텐센트로부터 로열티를 받는 네오플의 중국 매출액은 2018년 기준으로 1조2394억원이었다. 이는 당시 넥슨코리아 별도 매출 9468억원보다 많은 수치다. 다만 2018년 정점을 찍고 게임 매출이나 인기가 다소 줄어드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에서는 2018년 개발 소식을 알렸던 3D 액션게임 ‘프로젝트 BBQ’의 새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내용을 살펴보면 프로젝트 BBQ는 원작에서는 죽었던 폭룡왕 ‘바칼’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을 바탕으로 새 이야기를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평행 세계관답게 네오플의 다른 게임인 ‘사이퍼즈’의 ‘트루퍼’가 등장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넥슨은 중국에서 2020년 8월 출시할 예정이었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영상도 공개했다. 이 게임은 중국에서 사전 예약자 수 6000만명을 넘길 정도로 기대를 받았으나, 중국의 ‘18세 미만 과몰입 방지’ 규제를 지키기 위해 시스템을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출시일이 무기한 연기됐다.

프로젝트 BBQ와는 달리 던파 모바일은 원작 이야기를 따라가지만, 같은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하는 형태로 게임을 진행한다.

네오플은 일본 아크시스템웍스와 손잡고 개발하는 2D 격투게임 ‘던전앤파이터 듀얼(DNF Duel’도 최초로 공개했다. 이 게임에서는 던파의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아크시스템웍스는 길기티어 시리즈의 개발사다.
DNF Duel 소개 영상 / 넥슨
넥슨은 이번 행사에서 원작 던파에 20일 추가한 새 지역 ‘검은 연옥’, 11번째 사도 ‘오즈마’에 관한 이야기도 자세하게 다뤘다. ‘오즈마’ 레이드는 2021년 상반기에 12인 규모 레이드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던파 IP를 다양하게 풀이하는 콘텐츠도 공개했다. 회사는 게임 출시 15주년을 맞아 김정기, 장성락 작가 등 예술가 9명과 협업해 게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전시회 ‘아트던전(展) 던파를 그리다’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던파’의 아트를 수묵화, 브릭아트, 레진아트 등 작가들만의 화풍과 기술로 재해석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넥슨은 개발 초기부터 최근까지 일러스트, 도트 원화 등 콘텐츠를 모은 ‘15주년 기념 아트북’을 공개하고, ‘귀검사(남)’, ‘프리스트(여)’ 등 ‘던파’의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13부작 TV 애니메이션 ‘던전앤파이터 : 역전의 바퀴’를 2021년 1월부터 ‘애니맥스’에서 방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던파 모바일 소개 영상 / 넥슨
프로젝트BBQ 시네마틱 영상 / 넥슨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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