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020년 임금·단체 협상 잠정합의안을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가결했다. 현대차의 2020년 임금협상이 타결된지 3개월 만의 일이다.

기아차 직원이 소하리 1공장에서 스팅어를 조립하는 모습 / 기아자동차
기아차 직원이 소하리 1공장에서 스팅어를 조립하는 모습 / 기아자동차
기아차 노동조합은 29일 임단협 찬반투표를 벌여 총원 2만9262명 중 2만705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만5856명(58.6%), 반대 1만1429명(42.3%)으로 임금안이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단협안도 찬성 1만5092명(55.8%), 반대 1만2407명(42.3%)으로 가결됐다.

전체 조합원 중 과반수가 잠정합의안에 찬성하면서 임단협 교섭은 연내 마무리 수순을 밟게 됐다.

기아차 노사는 30일 오후 소하리 공장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열고 임단협을 최종 마무리한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