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신약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전 사장은 4일 오전 온라인으로 신년 시무식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급격히 변화된 환경 속에서 글로벌 2025 비전 달성과 매출 성장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을 이뤄내자"고 말했다.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대웅제약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글로벌 2025 비전은 2025년까지 모든 진출 국가에서 10위권에 진입하고 100개국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 매출 비중을 국내 매출보다 높이겠다는 중장기 목표다.

전 사장은 2020년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와 전문의약품(ETC), 일반의약품(OTC) 사업이 안정적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경영 방침으로 ▲고객 가치 향상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K-Pharma 글로벌 리더 도약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을 제시했다.

전 사장은 "고객에게 신뢰받고 고객의 눈높이에서 문제를 바라보는 기업이 돼야 한다"며 "뛰어난 약효와 안전성의 확보는 제약회사의 최우선 가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올해가 대웅제약 신약 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글로벌 임상시험 중인 코로나19 치료제를 비롯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프라잔, 당뇨병 신약 이나보글리플로진 등 다양한 신약 파이프라인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는 블록버스터로 활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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