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차량 시장에 뛰어든 보쉬가 1만7000명 이상의 직원을 투입해 전장 기업으로 거듭난다. 친환경 차량에 투자할수록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보쉬는 11일 7시(미 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진행된 CES 2021 기자간담회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모빌리티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하엘 볼레 보쉬 이사회 멤버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면서 회사는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에너지 가격변동에서 자유로워지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나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모빌리티 분야에서 보쉬는 내연기관부터 배터리 전기차, 수소연료전지 등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보쉬는 2020년에만 6억달러(6590억원)을 e모빌리티 분야에 투자했다. 그 결과 150만대 이상의 전기차에 파워트레인 부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는 사물지능(AIoT)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사물 인터넷을 통해 이전에 기대하기 힘들었던 혁신을 달성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보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한 전기차 배터리 연구를 통해 수명을 최적화하고 노화를 줄이는 방식으로 배터리 마모를 최대 20%까지 줄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보쉬는 CES 2021에서 전기자전거용 통합 제어 시스템 ‘니온 올인원 온보드 컴퓨터'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해당 장치는 온보드 내비게이션, 피트니스 추적, 디지털 잠금 기능, 지형 정보 확인 기능 등을 통합, 이용자의 스마트폰을 통해 데이터를 교환하는 기능을 탑재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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