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in CES] 인텔의 자율주행차 전략 핵심은 범용성

입력 2021.01.12 07:59 | 수정 2021.01.12 08:00

인텔의 자율주행시장 전략의 핵심은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제품의 공급이다. 언제 열릴지 모르는 고성능 자율주행차 시대 개막만 기다리지 않겠다는 실용 전략이다.

인텔은 11일(현지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CES 2021 기자간담회에서 '이제는 달릴 시간이다'를 주제로 새해 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인텔 전략 발표는 암논 샤슈아(Amnon Shashua) 인텔 수석부사장·모빌아이 최고경영자가 맡았다. 그는 카메라 활용 중복센싱서브시스템, 크라우드 매핑(지도생성), 책임민감성 안정주행정책 등이 인텔·모빌아이의 ‘핵심전략’을 소개했다.

암논 샤누아 인텔 수석부사장 / 인텔
샤슈아 수석부사장은 모빌아이가 자율주행시스템 고도화보다, 범용성을 통한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전략에 몰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빌아이의 최우선 목표는 비즈니스다. 경제적 확장성과 지리적 확장성을 확대하는 것이다. 기술성 향상은 그 다음이다"라고 말했다.

샤슈아는 먼저 저렴한 카메라를 기본 센서로 활용한 ‘중복 센싱 서브 시스템’을 소개했다. 중복센싱서브시스템은 상대적으로 낮은 단계 자율주행 시스템에서도 감지 기능이 원활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카메라’를 감지 기본 센서로 사용하는 기술이다. 안정성 확보를 위해 레이더와 라이다 기술도 함께 적용한다.

모빌아이 자율주행시스템 / 인텔
샤슈아 수석부사장은 "고도화된 센서는 낮은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에서의 이용이 어렵다"며 "고도화된 자율주행 차량의 대중화 시점은 아직 불확실한데, 결국 뛰어난 감지 기술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정작 오랜 시간 ‘수익성’을 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화된 자율주행이 대중화되기까지 과도기적인 자율주행 시대는 상당히 오래갈 것이다"며 "그렇기에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기술 고도화 개발을 지속하면서도, 당장 시장 확대가 가능한 기능들을 서비스하며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크라우드소싱 매핑기술도 모빌아이 핵심 전략 기술 중 하나다. 매핑기술은 모빌아이 시스템을 장착한 자동차들이 주행 데이터를 자동 생성하고, 클라우드에 자동 저장된다. 지금껏 100만대 이상 차량이 생성해 저장한 데이터가 쌓여있다.

정보가 누적될수록 서비스 범용성도 높아진다. 모빌아이는 자동화된 전 세계 자율 주행 매핑 기능을 통해, 올해 초 디트로이트, 도쿄, 상하이, 파리 및 뉴욕 시 등에서 테스트 차량을 구동할 수 있었다.

샤슈아 수석부사장은 ‘책임 민감성 안전(RSS) 주행 정책’도 핵심 비즈니스 원칙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그는 "교통 법규에는 주행자가 매 순간 안전을 위해 어떻게 판단해야 하는지가 담겨 있다"며 "우리는 해당 규칙을 보수적으로 해석함으로써 주행자 안전성을 자신한다"고 설명했다.

이은주 인턴기자 leeeunju@chous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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