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는 미국서 11일(현지시각) 열린 기술·가전쇼 CES 2021을 통해 소형 영상촬영용 드론 ‘에어픽(Airpeak)’ 실물을 공개했다.
소니에 따르면 에어픽 드론에는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기술이 탑재됐다. 다이내믹한 화각을 세밀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촬영해 낼 수 있다는 것이 업체측 설명이다.
소니는 에어픽 드론의 상세 스펙을 공개하지 않았다. 드론이 실을 수 있다는 풀사이즈 미러리스 카메라는 일반적인 DSLR과 크기와 무게가 비슷한 수준이다.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 CEO는 에어픽 드론이 ‘모험적인 창작자를 위한 도구'라고 소개했다. 소니는 2020년 11월 영상 촬영용 드론을 개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에어픽은 소니의 드론 개발 첫 결과물인 셈이다.
소니는 상반기 영상 전문가를 대상으로 에어픽 드론 판매를 시작한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