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n CES] 삼성, 언더 싱크 정수기로 LG와 대결

입력 2021.01.12 14:33

삼성전자가 싱크대 아래 정수기 필터를 설치하고 직수구만 외부로 노출해 공간 효율을 높이는 정수기를 선보였다. LG전자가 선보인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와 유사한 만큼 정수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2일 오전10시 온라인으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CES 2021에서 선보이는 언더 싱크 타입의 직수형 비스포크 정수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맞춤형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 시리즈로 나오는 만큼 정수기 세부 기능과 색상을 취향과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1분기 출시를 내다본다.

비스포크 정수기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최근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 세대) 선호에 맞춰 비스포크 정수기를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 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는 "정수된 물을 받아 놓는 저수조형 정수기보다는 직수형 정수기 선호가 높고 그중 필터를 싱크대 아래 설치하는 언더 싱크 타입이 관심을 받고 있다"며 "언택트 시대인 만큼 매니저 대신 소비자가 직접 관리하길 원하는 트렌드에 맞춰 제품을 내놨다"고 말했다.

비스포크 정수기는 소비자 개개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정수기 기능을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듈형 정수기로 소비자가 원하는 기능의 모듈만 구입해 사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냉수가 나오는 정수기를 달고 싶으면 해당 모듈만 구입해 사용하면 된다. 만약 냉수나 온수 기능이 추가로 필요하게 되면 그때 해당 기능의 모듈을 추가 구입해 장착하는 식이다.

정수기 색상 역시 다양하다. 네이비와 실버, 그린, 골드, 화이트, 블랙 등 여섯 가지 색상 중에 선택하면 된다.

정수구인 파우셋은 메인과 서브로 나눈다. 메인 파우셋이 식수용이라면 서브 파우셋은 세척이나 조리용으로 이용하면 된다. 이때 메인 파우셋은 손이 닿기 쉬운 곳에 설치하고 서브용은 싱크대 주변에 설치하면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다.

사용 공간에 따라 메인 파우셋과 서브 파우셋을 각자 다른 위치에 설치할 수 있는 비스포크 정수기 소개 이미지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위생이 중요한 만큼 비스포크 정수기에 4단계 필터 시스템을 탑재했다. 미국 위생안전기관(NSF)로부터 65개 정수 항목과 관련해 NSF 인증도 받았다. 인공지능(AI) 기능을 포함한 오토 스마트 케어 솔루션을 적용해 정수기 내부 자동 살균과 배수 기능도 높였다. 3일에 한 번씩 직수관을 자동 살균하고 4시간 동안 사용이 없으면 내부에 고여 있는 물을 자동 배출한다.

또 물 사용량 데이터를 파악해 필터 사용량이 95%에 도달하면 모바일 앱을 통해 필터 교체 알람도 보내준다. 필터는 별도의 매니저 방문 없이도 사용자가 직접 탈착해 교체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정수기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고자 스마트 유저 인터페이스(UI)도 도입했다. 10밀리리터(㎖) 단위로 출수량 조절이 가능하며 원하는 출수량을 미리 설정해두거나 음성 명령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물 온도별로 다른 조명을 택해 직관적인 사용성과 안전성도 높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비스포크 정수기를 정식 출시한다.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출시를 내다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출시도 염두에 두고 있다"며 "다만 제품을 공개하는 단계이다 보니 출시 국가나 시기는 확정된 상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선영 삼성전자 생활가전 가전사업부 상품기획 프로가 온라인 미디어 브리핑에서 비스포크 정수기 기능을 설명하고 있다. / 삼성전자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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