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클라우드가 사이버 보안 컨설팅 기업 LGMS와 기업 대상 보안 서비스 강화를 목적으로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태지역 내 기업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이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이번 협력으로 향후 알리바바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기업은 LGMS의 원스톱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PCI DSS(지불 카드 산업 데이터 보안 표준) 인증을 획득할 수 있게 된다. PCI DSS는 비자, 마스터카드 등 5개 카드사가 정보 보안 강화를 위해 개발한 국제 표준으로, 결제 서비스의 보안성을 입증한다.

LGMS는 세 단계로 PCI DSS 인증 획득 절차를 간소화했다. ▲시스템 이슈에 대한 자가 평가 ▲침투 테스트를 통해 취약점 진단 ▲인증 조건 충족을 위한 보안 역량 개선이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사이버 공격 횟수가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이커머스, 교육 등 여러 업계에 걸쳐 디지털 전환이 가속되며 보안이 더욱 중요해진 만큼,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보안성을 모두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셀리나 위안(Selina Yuan) 알리바바 클라우드 글로벌 사업 부문 회장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자랑하는 LGMS와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클라우드 기술에 LGMS가 보유한 보안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전환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다"라고 전했다.

김동진 기자 communicatio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