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720㎞ 이상 달리는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공략 의지를 밝혔다. 얼티엄 플랫폼은 GM이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다.

GM은 CES 2021 온라인 가상부스를 통해 새로운 기업 목표인 ‘에브리바디 인(Everybody In)’을 발표하고, 얼티엄 플랫폼(Ultium platform)을 내세웠다.

일반적으로 전기차 플랫폼은 전기차의 생산과 주행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핵심 기술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과 다른 구조를 갖춘 만큼 무게중심을 고려한 설계가 필요하다.

GM에서 개발한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 안내 이미지 / GM
GM에서 개발한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 안내 이미지 / GM
GM은 얼티엄 플랫폼의 강점으로 ‘범용성’을 꼽았다. 배터리를 서랍형 구조에 담아 공간활용성을 높이고, 다양한 크기의 차량 개발에 하나의 플랫폼으로 대응토록 했다. GM은 쉐보레, 캐딜락, GMC, 허머 등 다양한 브랜드에 걸쳐 하나의 플랫폼으로 대응하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GM은 얼티엄 플랫폼에 탑재되는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얼티엄 플랫폼 차량은 1회 충전으로 최장 720㎞ 이상 주행할 수 있다. 올해 초 모습을 드러낸 험머 EV 시리즈의 경우 최대 560㎞를 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앤디 오우리 GM 배터리 사업부 수석 엔지니어는 "얼티엄 플랫폼에 사용된 배터리는 니켈 함량을 높여 에너지 밀적도를 증대시킨 제품이다"며 "코발트 함량을 낮추고 에너지 효율은 높였다"고 말했다.

이민우 인턴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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