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in CES] 리사 수 AMD CEO “2021년 고성능 컴퓨팅 시장 주도하겠다”

입력 2021.01.13 06:00 | 수정 2021.01.13 06:02

AMD CEO 리사 수(Lisa Su) 박사가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1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2년 전 CES 2019에 이은 두 번째 기조연설이다. 그는 자사의 고성능 컴퓨팅 및 그래픽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강조하고, 이를 통해 연구, 교육, 업무, 엔터테인먼트 및 게임 등의 분야에서 추진 중인 미래 비전을 소개했다.

리사 수 박사는 지속해서 성장 중인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에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수년간 AMD와 주요 파트너들이 HPC 분야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클라우드와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는 물론, 5G 네트워크, 인공지능 등의 분야는 물론, 개인용 PC 시장 및 게이밍 시장에서 AMD가 시장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AMD CEO 리사 수 박사가 CES 2021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AMD
특히 그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과 관련, HPC 분야에서 추진해온 ‘코로나바이러스 HPC 펀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뉴욕대, 텍사스 주립대, 캐나다 토론토 대, MIT, 캠브리지 대 등 세계 유수의 대학교들과 함께 자사의 에픽(EPYC) 프로세서 기반 슈퍼컴퓨터를 활용,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규명과 연구를 위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다는 것이다.

또한, 확산한 재택근무, 원격 업무 환경에 맞춰 화상회의 및 온라인 협업 솔루션을 제공하는 줌, 시스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함께 ‘영상 협업의 빠른 가속’을 위한 협업을 추진해왔다고 덧붙였다.

차세대 노트북 시장 이끄는 ‘라이젠 모바일 5000시리즈’ 프로세서 발표

리사 수 박사는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자사가 집중하고 있는 PC와 게이밍, 데이터센터 분야를 위한 신기술과 신제품,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PC 분야에서는 지난해 2020년 PC 수요가 급증했으며, 올해에도 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택근무와 원격 학습, 게임 수요 등이 PC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는 것.

AMD 라이젠 모바일 5000시리즈 프로세서의 성능을 소개하고 있다. / AMD
특히 자사의 젠3(Zen 3) 아키텍처와 이에 기반한 프로세서 제품군이 데스크톱과 노트북을 아우르는 PC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가져왔다고 강조하며 젠3 아키텍처 기반 신제품인 ‘라이젠 모바일 5000시리즈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7나노(㎚) 공정 기반 AMD 라이젠 모바일 5000 프로세서는 ‘라이젠 7 5800U’ 기준으로 최대 8코어 16스레드 구성을 제공한다. 경쟁사의 최신 프로세서 대비 디지털 콘텐츠 제작 18%, 비디오 인코딩 44%, 오피스 작업 7%, 디자인 & 시각 작업 39%의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배터리 사용 시간도 일반적인 용도에서 최대 17.5시간, 단순 영상 재생 시 21시간을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데스크톱 수준의 고성능을 노트북에서 제공하는 라이젠 모바일 5000 HX 시리즈 프로세서도 함께 선보였다. AMD 라이젠 9 5900HX와 라이젠 9 5980HX 2종은 8코어 16스레드 구성과 최대 4.8㎓의 부스트 클럭, 20MB의 통합 캐시, 45W의 열 설계 전력(TDP)으로, 노트북에서도 데스크톱 수준의 게이밍 성능과 작업 성능을 제공한다고 리사 수 박사는 강조했다.

차세대 라이젠 모바일 5000시리즈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신제품은 2월부터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한 마이크로소프트(서피스 시리즈)와 HP와의 협력 사례도 소개했다.

노트북용 고성능 프로세서 라이젠 모바일 5000 HX 시리즈의 기본 사양 소개 / AMD
차세대 모바일 게임 환경을 위한 라데온 모바일 RX 6000시리즈

리사 수 박사는 최근 게이밍 분야에서의 성과도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 시리즈 X/S,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5 등 차세대 게임 콘솔에 자사의 커스텀 APU를 독점 제공하는 데 이어, 지난해 말 선보인 RDNA 2 아키텍처 기반 ‘라데온 RX 6000시리즈’를 통해 게이밍 PC 분야에서도 단숨에 경쟁사를 따라잡았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라데온 RX 6000시리즈의 추가 제품군은 물론, 데스크톱에 이어 노트북용으로도 라데온 RX 6000시리즈 GPU를 선보임으로써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도 경쟁사를 따라잡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라데온 RX 6000시리즈를 탑재한 게이밍 노트북은 2021년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 AMD
노트북용 라데온 RX 6000 GPU와 이를 탑재한 고성능 노트북 제품군은 에이수스, 델, 레노버 등 주요 파트너를 통해 올해 상반기 내로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리사 수 박사는 밝혔다.

하드웨어 뿐 아니라 그래픽 비주얼 부문에서도 영상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그 예로 루카스필름과의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최근 영화를 넘어 주문형 콘텐츠 시장으로 범위를 더욱 확대하고 있는 ‘스타워즈’ 영상물 시리즈의 제작 과정에 AMD의 컴퓨팅 기술 및 그래픽 기술이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위한 3세대 ‘에픽’ 프로세서도 발표

차세대 데이터센터를 위한 3세대 에픽 프로세서를 소개하고 있다. / AMD
빠르게 성장 중인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3세대 에픽(EPYC) 프로세서를 선보였다. 최대 64개의 젠3 코어를 탑재하는 3세대 에픽 프로세서는 차세대 서버 및 고성능 컴퓨팅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할만한 성능과 전력 효율성을 제공한다고 리사 수 박사는 강조했다.

특히 단일 서버 기준으로 32코어의 3세대에픽 프로세서 기반 시스템은 28코어의 경쟁사 시스템 대비 최대 68% 향상된 성능을 제공해 복잡한 계산이나 예측, 시뮬레이션 시간을 단축하고, 서버 및 데이터센터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사 수 박사는 "오늘날 AMD는 과학기술 연구, 교육, 글로벌 비즈니스, 모터 레이싱, 게이밍, 영화제작 등 고성능 컴퓨팅 성능이 필요한 부문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주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2021년 역시 AMD는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와 함께 고성능 컴퓨팅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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