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 통신료 인하 경쟁 가열

입력 2021.01.13 13:28 | 수정 2021.01.13 15:54

2021년 이통3사의 요금경쟁이 본격화한다. 중저가 5G 요금제, 온라인 전용 요금제 등 신규 요금제가 연이어 등장한다.

SK텔레콤은 13일 고객의 요금부담 완화 및 요금제 선택권 확대 등 고객가치 제고를 위한 새로운 요금제 ‘언택트 플랜’을 15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통3사 로고 / 각 사
‘언택트 플랜’은 5G 요금제 3종 및 LTE 요금제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언택트 플랜’은 기존 요금제에 존재했던 약정∙결합 조건 및 요금제 부가혜택 등을 없애고 기존 대비 30% 저렴한 요금 수준으로 설계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5G는 ▲월 6만2000원에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5G언택트62’ ▲월 5만2000원에 200GB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언택트52’ ▲월 3만원대에 5G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언택트38’ 등 중∙저가 요금 3종을 신설했다.

‘5G언택트52’의 경우 기존 SK텔레콤 대용량 LTE 데이터 요금제인 ‘T플랜 에센스’(월 6만9000원, 데이터 100GB제공)를 선택약정 할인을 받아 이용하는 것과 유사한 금액대다. SK텔레콤은 기존 LTE요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용량 5G 데이터 요금제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LTE 역시 4만원대에 100GB대용량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요금제를 마련하는 등 ‘언택트 플랜’ 출시로 고객의 요금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SK텔레콤은 ‘언택트 플랜’이 1인 가족 및 비대면 채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트렌드를 고려해 이동통신 서비스 요금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을 강화한 것에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온라인 전용 요금제 / SK텔레콤
‘언택트 플랜’은 SK텔레콤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신규(번호이동 포함)∙기기변경 시 가입할 수 있으며, 자급제(OMD)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시에도 가능하다. 단, 단순 요금변경 및 이통사향(OEM) 단말 중고 기변의 경우는 가입할 수 없다.

경쟁사인 LG유플러스도 최근 중저가 요금제에 이어 지인결합 요금제를 연이어 선보이는 등 이통사 간 요금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LG유플러스는 10일 통신 요금을 묶을수록 할인이 커지는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 ‘U+투게더’를 출시했다. 결합은 최대 5명까지 할 수 있다. 할인액은 2인 결합 시 각 1만원, 3인 시 각 1만4000원, 4인~5인은 각 2만원으로 결합 인원이 많을수록 할인액도 올라간다.

U+투게더는 모바일뿐만 아니라 인터넷 결합도 제공한다. 500M 이상의 U+인터넷 서비스 12종을 함께 결합할 수 있으며, 최대 월 1만1000원씩 3회선까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결합은 모바일 고객 5인 외의 명의로도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앞서 5일에는 4~5만원대 5G 중저가 요금제 '5G 슬림+', '5G 라이트+'를 선보였다. 월 4만원대로, 선택약정 시 월 3만원대에 5G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

KT는 이통3사 중에서 가장 먼저 5G 중저가 요금제를 선보였다. 시장 상황을 살피고는 있지만 아직 새로운 요금제 추가 출시는 확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SK텔레콤은 "언택트 플랜은 2020년 12월10일부터 시행된 유보신고제도 하에서 출시된 첫 요금제라는 점에서 향후 사업자 간 요금경쟁이 본격화되는 시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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