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2상 결과를 공개했다.

13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렉키로나주 투여 환자의 회복 기간은 8.8일(위약 투여군)에서 5.4일로 3일 이상 단축됐다. 특히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군에서 치료 효과가 두드러졌다. 렉키로나주는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의 중증 환자 발생률을 68% 감소시키고, 중등증 환자 회복 기간을 5~6일 이상 단축했다.

셀트리온은 "이상반응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성을 증명했다"며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렉키로나주는 항바이러스 효능이 있는 항체를 주성분으로 하는 주사제다.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증 환자에게 투여했을때 중증 진행을 막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