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타트업 스플리트볼트가 11일 개막한 CES에 참가해 기존 전기차 충전기의 단점인 ‘호환성’ 문제를 해소한 충전기 등을 출품하며 관심을 끌었다.

미국 자동차전문매체 TTAC는 "스플리트볼트가 CES에 출품한 자동차 충전기 ‘EV 스플리터 스위치’를 통해 전기차 충전기 시장구조 재편을 노린다"고 보도했다.

EV 스플리트 스위치는 포드·GM·혼다 등 글로벌자동차 기업의 일반 전기차와 호환되며, 북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 충전기 케이블·어댑터와도 연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스플리트볼트가 소개한 ‘EV 스플리터 스위치’(왼쪽)와 충전 예시 / 스플리트볼트
왼쪽부터 스플리트볼트가 소개한 ‘EV 스플리터 스위치’(왼쪽)와 충전 예시 / 스플리트볼트
스플리트볼트는 실리콘밸리에서 창의성을 살린 전기차 충전기 제품을 개발 중이다. 기존 전기차 충전기와 달리 간단하고 저렴하게 설치할 수 있으면서, 빠른 충전속도까지 갖춘 제품 출시가 목표다.

TTAC는 "EV 스플리터 스위치는 기존 240V 소켓을 공유하며, 최대 24Å로 전기차나 충전지를 충전할 수 있다"며 "기존 충전기와 달리 새로운 전력 회로를 설치하는 복잡한 절차 없다는 점이 매력적이다"고 평가했다.

이민우 인턴기자 min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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