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가장 주목 받을 것으로 기대되는 건강기능식품은 ‘프로바이오틱스’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이하 건기식협회)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유통하는 240개 회원사 마케팅 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74.2%(복수응답)가 올해 프로바이오틱스 인기가 가장 높을 것이라 답했다고 14일 밝혔다.

또, 모든 응답자가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올해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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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원료다. 2017년 전후로 주목받기 시작해 2020년에는 홍삼에 이어 시장규모 2위를 기록했다.

마케터들은 올해 프로바이오틱스에 이어 단백질 보충제(38.7%), 종합 및 단일 비타민(32.3%), 체지방 감소제품(21%), 홍삼(14.5%), 기타(14.5%), 오메가-3(12.9%) 순으로 주목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인기 있을 기능성 분야로는 2020년과 동일하게 ‘면역 기능(79%)’을 먼저 꼽았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높아진 면역력에 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불어 올해 기업들은 40대(80.6%)와 30대(61.3%)·50대 이상(61.3%) 소비자를 타깃으로 라이브커머스(32.3%), 오픈마켓(30.6%), 온라인 홈쇼핑(29%), 자사몰(29%) 등 온라인 채널 공략에 집중할 계획임을 밝혔다.

건기식협회 한 관계자는 "시장 내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인기 기능성 원료들이 다양해지는 양상은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일상화되었음 의미한다"라고 분석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