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체치료제, 허가 전 고위험 환자 투약된다

입력 2021.01.14 17:44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성분명 레그단비맙·코드명 CT-P59)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고연령·고위험 환자들에게 우선 투약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임상3상 조건부 허가 전 이같은 내용의 연구자 임상시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립감염병연구소 주도로 이뤄지는 이번 연구자 임상은 식약처와 협의 아래 진행된다. 대한감염학회와의 협조를 통해 35개 의료기관 내 연구자 75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셀트리온
장희창 국립보건연구원 국립감염병연구소장은 "임상2상 시험 결과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증상 발생 초기 폐렴이 동반된 50세 이상 경증환자에 투여할 경우 중증 진행을 낮추는 결과를 보였다"며 "이 결과에 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심사와 논문심사 과정에서 전문가 검증이 필요하며 대규모 임상3상을 통해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이번 연구에 대해 "연구자 주도의 임상으로 여러 가지 임상 결과와 특정한 회사의 치료제에 대한 신뢰 등에 대해 각각의 연구자들이 주관적인 판단을 하는 것이다"라며 "의학적, 과학적 근거 등에 대해서는 국가기관인 식약처의 긴급 사용승인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셀트리온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렉키로나주의 임상3상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전날에는 렉키로나주가 중증환자 발생률을 54% 감소시킨다는 임상2상 결과를 발표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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