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올해 새로 바뀐 로고를 양재사옥에 설치했다. 미래 모빌리티 시장 전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신규 로고가 설치된 기아차 양재 사옥 / 기아자동차
신규 로고가 설치된 기아차 양재 사옥 / 기아자동차
1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해 말 양재사옥에 부착된 기존 로고를 철거, 최근 신규 로고 설치 작업을 마쳤다. 15일 온라인 브랜드 쇼케이스를 앞두고 작업을 마치며 새 로고를 공식적으로 알리기 시작했다.

기아차의 새로운 로고와 슬로건은 2020년 발표한 중장기 전략 ‘플랜 에스(Plan S)’의 일환이다. 회사는 사업 재편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선도적 위치를 확립하겠다는 의지를 새 로고에 담았다.

신규 로고는 기아차의 새로운 브랜드 방향성을 나타내도록 균형(Symmetry)과 리듬(Rhythm), 상승(Rising) 등 세 가지 콘셉트로 개발됐다.

‘균형’은 기존 사업영역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제시하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한다. ‘리듬’은 소비자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겠다는 자세와 소비자에게 영감이 되는 순간을 계속해서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상승’은 진정한 소비자 관점의 새로운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열정을 의미한다.

송호성 기아자동차 사장은 "새 로고는 변화와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는 기아차의 의지를 상징한다"며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는 자동차 산업환경 속에서 미래 모빌리티 니즈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삶에 영감을 불러일으킬 기아차의 새로운 모습과 미래를 함께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