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미디어·MCN 기업 미디어자몽은 2020년 한해에 크리에이터 콘텐츠 교육생 2300명쯤을 양성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바이러스 창궐 이후, 커뮤니케이션 수단 대부분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바뀌었다. 유튜브를 비롯한 여러 플랫폼에서 1인 미디어 혹은 크리에이터가 되려는 사람이 늘었다. 기업과 기관의 콘텐츠 교육 수요도 늘었다.

미디어자몽은 이 수요를 공략, 2019년보다 두배쯤 많은 2300명쯤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이 가운데 눈에 띄는 것은, 40세~50세 중장년 교육생의 비율이 40%를 넘는 점이다. 1인 미디어나 유튜브가 젊은 소비자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증거다.

미디어자몽 크리에이터 교육 현장 / 미디어자몽
미디어자몽 크리에이터 교육 현장 / 미디어자몽
미디어자몽은 2020년 삼성전자와 LG그룹, KT와 한화생명, 아모스와 농심 등 유수의 기업에 임직원 교육용 서포터즈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기관 대상으로는 소상공인 혹은 지역민을 위한 로컬 크리에이터 특화 교육, 라이브커머스와 취·창업 연계교육 등을 제공했다.

2021년 미디어자몽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는 콘텐츠 특화 교육 플랫폼을 마련한다. 비대면 수요와 공적 콘텐츠 교육 활성화를 기본으로 세계 시장 진출도 노린다.

김건우 미디어자몽 대표는 "검증된 이론과 자체 스튜디오에서의 실습, 콘텐츠 사업 중 경험한 실무를 현장에 적용한 실용 교육이 장점이다"라며 "2021년에도 많은 교육생을 양성, 1인미디어 산업 발전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차주경 기자 racingcar@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