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스탠리 에르크 노바백스 대표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이 신속히 완료해 주길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르면 5~6월 노바백스 백신 2000명만분 공급이 가능하다고 봤다.
스탠리 대표는 "지난해 8월부터 SK바이오사이언스와 관계를 맺고 협력하고 있다"며 "관계를 더 확대하고 기술이전협약은 잘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지금 추진되는 계약이 신속히 완료되길 기대한다"며 "기술 이전에 따른 생산·공급 필요한 행정에 필요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기술이전 계약이 이르면 이달 말쯤 완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노바백스 백신은 상반기 내 공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술이전 계약에 의해 국내에서 생산된 백신은 이르면 5~6월 공급이 가능할 것이다"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코로나19 백신 생산 현장을 점검했다. 그는 "최근 노바백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 간 구매 계약이 추진되면서 지금까지 확보한 5600만명분의 백신에 더해 2000만명분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할 가능성이 열렸다"고 말했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