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알고리즘랩스’, 25억 펀딩 성공

입력 2021.01.25 11:05

KT인베스트먼트·한화증권·한투파 25억 투자 유치
어떤 분야에도 적용 가능한 AI기술로 ‘맞춤형 AI’

기업의 인공지능(AI) 활용을 돕는 솔루션 개발사인 알고리즘 랩스(대표 손진호)가 25억원 펀딩에 성공했다. 이미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 받아온 곳으로 기술 진화 속도가 더욱 힘을 빠를 전망이다.

알고리즘랩스의 자동머신러닝(AutoML) 시스템 개념도 / 알고리즘랩스
알고리즘 랩스는 KT 인베스트먼트, 한화증권 그리고 한국투자파트너스 등에서 25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보유 AI 기술과 어떤 분야에나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 모델이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회사 핵심기술은 AI 파이프라인 최적화 기술이다. 다양한 분야에 AI 기술을 적용할때, 해당 솔루션 개발을 쉽게 돕는 AI 엔진이다. 일련의 개발 과정을 최적화하여 쉽고 빠르게 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기술은 시장 요구(니즈)에 충족해 인기를 끈다. 기업들이 AI 활용에 나서지만 막대한 예산 부담으로 인해 엄두를 내지 못한다. 일상적인 업무에 IT를 적용하는 프로젝트에도 상당한 시간과 인력, 예산이 소요되는 가운데 AI 프로젝트는 더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알고리즘랩스는 이 부분에 착안해 어느 분야에나 적용이 가능한 인공지능 원천기술 개발했다. 실제로 회사가 제공한 기술 적용분야는 현대차, LG, KB 등 각 기업별로 다르다. 어떤 기업은 환율 및 원자재 시세 변동을 AI가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다른 기업은 인사관리 업무에 AI 기술을 적용해, 승진 적합도 및 직무 배치 정확도를 높였다.

특히, 인사관리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였다. 승진 대상자 대상으로 활용한 결과, 적합도가 96%에 달했다. 이런 성과가 알려지면서 다양한 HR분야 활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미 현대자동차, LG 디스플레이, LG생활건강, KB 캐피탈 등 국내 대기업에 AI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급했다.

2017년에 창업한 회사는 ‘정주영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혁신적인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손진호 대표는 한국정보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영재 출신 CEO다. 손 대표를 주축으로 김주호 카이스트 교수가 선임 고문역으로 참여중이다.

손진호 알고리즘 랩스 대표는 "AI 기술이라고 하면 막연히 어렵고 엄청난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우리 AI 기술은 이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있다"며 " "다양한 분야의 일상적인 일들에도 AI 기술을 적용하여, 기업이 효율성과 정확도를 높이는데 기여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준배 기자 jo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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