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접는 형태의 폴더블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폴더블 카메라 특허를 출원했다. 구부러지는 모양에 따라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애플이 특허 출원한 폴더블 카메라 예상 도면 / USTPO
애플이 특허 출원한 폴더블 카메라 예상 도면 / USTPO
25일(현지시각)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와 테크타임스 등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특허상품청(USTPO)에 폴더블 스마트폰용 카메라 특허를 출원했다.

애플은 특허 문서에서 이번 기술을 ‘구부릴 수 있는 전자 기기용 카메라 시스템(Camera System for Bendable Electronic Devices)’으로 칭했다.

이어 "전자 기기는 유연한 하우징을 탑재할 수 있으며 해당 하우징에 카메라를 장착할 수 있다"며 "하우징을 다양한 형태로 구부리면 카메라가 여러 방향에서 파노라마나 3차원 사진을 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의 폴더블 카메라는 기기 자체에 탑재되지 않는다. 카메라는 유선이나 무선 기술을 활용해 기기와 연결될 수 있다. 스마트폰 케이스 등을 통해 지원될 수 있다는 의미다.

모바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021년에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할 전망이다. 애플은 협력사인 폭스콘의 중국 선전 공장에서 두 가지 모양의 폴더블 아이폰 시제품을 만들어 내구성 테스트를 거쳤다. 두 개 화면이 겹치는 형태의 스마트폰과 한 개 화면을 구부리는 스마트폰이다. 최근 디스플레이를 양방향으로 접는 특허도 출원한 바 있다.

폴더블 아이폰 예상 렌더링 / 폰아레나
폴더블 아이폰 예상 렌더링 / 폰아레나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