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경영 쇄신 일환으로 회장직에서 물러난다.

26일(현지시각) NHK와 닛케이아시아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이날 손 회장이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미야우치 겐 사장이 회장직을 맡는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창업자 이사’가 된다. 미야우치 회장은 3월부터 야후와 라인을 포함한 그룹 전체를 총괄한다.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조선일보 DB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 조선일보 DB
소프트뱅크는 또 미야카와 준이치 부사장이 4월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한다고 덧붙였다. 미야가와 신임 CEO는 소프트뱅크의 전신인 회사에 입사해 기술 담당으로 5G 기지국 관련 사업을 담당했다. 현재는 도요타자동차와 공동 출자한 회사의 사장을 맡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인사가 경영체제 쇄신을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미야가와 차기 사장 체제로 5G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미 기자 mem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