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가 위생 가전을 넘어 생활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크고 작은 수질오염 사례와 코로나 사태까지 겹치면서 위생은 물론 깨끗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높아진 탓이다. 높아진 소비자의 관심만큼 정수기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고민은 깊어진다.

27일 정수기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가 정수기의 성능과 품질을 확인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제품에 부착된 인증 마크를 살펴보는 것이다. 국내 정수기는 필수 인증인 KC 인증을 비롯하여 다양한 공인기관의 검증을 통해 인증 마크를 부여받고 있다. 코웨이 정수기는 국내 인증은 물론이고 해외 유수 인증을 통해 우수성을 입증받아 주목받고 있다.

코웨이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 / 코웨이
코웨이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 / 코웨이
국내에서 판매되는 정수기는 먹는 물 관리법에 따라 정수기 품질인증인 KC마크를 획득해야 한다. KC 마크에는 정수기가 반드시 갖추어야 하는 의무 항목인 일반정수성능(정수 방식에 따라 4~6개 항목, 유리잔류염소, 색도, 탁도, 클로로포름, 경도, 질산성질소)과 다양한 유해물질의 제거 성능인 특수정수성능 물질이 표기된다.

코웨이 RO맴브레인 필터 방식의 정수기는 45종, 나노트랩 필터 방식 정수기는 30종쯤의 유해물질에 대한 제거 성능을 인증 받았다.

코웨이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제품의 성능 및 안전성을 인정 받았다. 최근 코웨이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는 국제적 인증기관인 WQA로부터 국내 최초로 박테리아·바이러스 제거 성능에 대한 항목인 NSF P231 인증을 획득했다. P231 미생물 제거 인증은 미생물의 오염 정도를 알 수 없는 오염수를 대상으로 제거 성능을 평가한다. 국내 인증 규격 대비 박테리아 제거 성능 기준이 1000배 정도 강화된 기준을 요구할 뿐만 아니라 바이러스, 낭포 등 포괄적인 미생물에 대해 높은 제거 성능을 요구하는 인증이다. 국내에서 P231 항목에 대한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코웨이 한뼘 시루직수 정수기가 유일하다.

또한, 코웨이는 먹는 물의 안전을 위협하는 다양한 오염물질에 대해서도 해외 인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19년 일부 지역의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우라늄이 검출되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코웨이는 정수기 안정성 확보를 위해 RO멤브레인 필터를 탑재한 38개 제품에 대해 WQA로부터 우라늄 제거 성능에 대한 인증(NSF·ANSI 58)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WQA로부터 우라늄 제거 성능을 인정 받은 제품 역시 코웨이 정수기가 유일하다.

이외에도 코웨이 정수기는 WQA로부터 과불화물(PFCs), 환경호르몬, 녹조독소류, 생활화학물질 및 의약품(PPCPs) 등 국내외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다양한 신규 유해 물질에 대한 제거 성능 인증을 통해 코웨이 정수기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수질협회 WQA(Water Quality Association)는 물 처리 산업에 대한 국제 인증 기관이다. 정수기의 성능 및 안전성에 대한 규격과 인증을 담당하며 인증시험을 통해 Gold Seal 마크를 부여하고 있다. WQA Gold Seal인증을 획득하기 위해서는 정수 성능은 물론이고 물이 닿는 모든 부품에서 약 200가지의 유해/독성물질 불검출에 대한 안정성과 제품의 구조적 완전성 시험까지 까다로운 조건의 규격을 통과해야한다.

코웨이는 지난 2008년 업계 최초로 WQA로부터 인증을 획득한 이래 현재까지 80개 이상 제품에 대해 인증을 획득했다. 국내 업계에서 가장 많은 정수기 제품에 대해 WQA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대다수의 정수기 제품이 KC인증만 확보하는 것과 달리 코웨이는 해외인증을 통해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 우수성을 입증받고 있는 것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WQA 인증을 획득하려면 제품의 구조와 부품의 안전성, 필터 제거 성능까지 다양한 조건의 까다로운 테스트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코웨이는 다양한 오염원으로 발생하는 신규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성능을 확보해 정수기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연구 역량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진 기자 jinle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