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해 2분기 아이폰12미니 제품의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고서는 아이폰12 미니 흥행 실패를 이유로 꼽았다. 이 모델이 2020년 아이폰 브랜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불과 6%다. 단점으로 꼽히는 배터리 용량(2227mAh)가 부진한 흥행의 이유로 보인다.
실제 애플은 최근 아이폰12와 12미니의 생산량을 각각 900만대, 1100만대 줄였다. 대신 시리즈 중 가장 큰 제품인 아이폰12 프로맥스 생산량을 1100대 늘린다. 이 버전은 6.7인치 디스플레이와 배터리3687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미니 모델 판매 부진에도 애플은 올해 말에도 지난해와 같은 4가지 버전 핸드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보고서는 "2021년에는 소형 아이폰 모델 판매량을 개선하기 위해 배터리 수명 등 여러 면에서 ‘최적화’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적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