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은 ‘홍작가’의 신작 웹툰 승리호가 한국과 일본, 인도네시아, 북미, 프랑스 등에서 연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승리호는 거대한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2092년 지구를 배경으로, 우주쓰레기 청소선인 ‘승리호’ 선원이 대량 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담았다.영화 버전 승리호는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지 하루 만에 해당 플랫폼 세계 인기 순위 1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올랐다.

웹툰 승리호 이미지 / 카카오페이지
웹툰 승리호 이미지 / 카카오페이지
웹툰 ‘승리호’는 일본 ‘픽코마’, 북미 ‘타파스’, 인도네시아 ‘카카오페이지 인도네시아’, 프랑스 ‘델리툰’에서 1화부터 공개한다. 카카오페이지는 자사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통해 이후 대만, 태국 등 더 많은 시장에 승리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8일부터 20화 이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웹툰 승리호를 그리는 홍작가는 이미 영화 기반 SF작품을 그렸던 경험이 있다. 2015년 영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개봉을 앞두고 디즈니 요청으로 웹툰을 그렸다.

홍작가는 "승리호 시나리오를 보고 한국에서는 드물게 다루는 장르 우주 블록버스터를 웹툰으로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IP 하나를 영화, 웹툰이라는 다양한 장르로 즐기면서 각 장르에서 보여줄 수 있는 해석, 표현 방식 차이를 찾아내는 것이 독자에게 새로운 재미로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