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7월 말까지 3억명이 접종할 수 있는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 국립보건원(HIN)을 방문해 한 연설에서 기존에 확보한 4억회 접종분 외에 추가로 2억회 접종분의 계약을 마쳤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 픽사베이
코로나19 백신 이미지 / 픽사베이
미국은 화이자와 모더나로부터 각각 1억 도스(1회 접종분)를 추가로 구매하는 계약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7월 말까지 모두 6억도스를 확보하게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이제 모든 미국인에게 백신을 접종 할 수있는 충분한 백신 공급량을 구입했습니다"고 말했다 .

그는 기존 주문 물량의 인도 마감일이 당겨졌으며, 추가 주문 백신도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6억도스는 1명당 2회 접종 기준으로 3억명이 맞을 수 있는 분량이다. 미국의 경우 어린이 등을 제외하고 2억6000만명이 접종 가능자여서 이들이 모두 백신을 맞기에 충분한 물량이다.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이 심사 중인 존슨앤드존슨 백신까지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 접종 가능한 백신 물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 백신은 1차례만 접종하면 된다는 게 장점이다.

IT 전문매체 씨넷은 실제로 모든 미국인에게 백신을 투여하는 것은 주 및 지역 수준에서 예방 접종을 관리하기 때문에 더 오래 걸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