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사령탑을 변경에 이어, 산하 투자회사인 인텔 캐피탈 CEO도 교체한다.

인텔 캐피탈 정식 CEO 부임을 마친 앤서니 린 인텔 캐피탈 신임 CEO / 인텔
인텔 캐피탈 정식 CEO 부임을 마친 앤서니 린 인텔 캐피탈 신임 CEO / 인텔
19일(현지시각)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텔 캐피탈이 임시 CEO 및 경영책임을 맡고 있었던 앤서니 린(Anthony Lin)을 정식 CEO로 승진시켰다. 앤서니 린 CEO는 6개월 전 웬델 브룩스(Wendell Brooks) 전 CEO 사임 후 직무 대행 중이엇다.

린 CEO는 앞으로 인텔의 반도체 사업 체질개선을 위한 중책을 맡는다. 15일 임명된 팻 겔싱어 인텔 CEO와 함께 반도체 산업에서 AMD·엔비디아 등 경쟁기업의 추격 따돌리기에 나선다.

인텔 캐피탈은 인텔 산하의 기업 투자 부서로, 인텔의 미래 전략과 기업 인수합병(M&A)을 담당한다. 인텔의 미래 전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유망 기업을 찾고 투자하는 등 기업 전략·혁신의 중요 역할을 맡았다.

앤서니 린 CEO는 "2020년은 어려운 한해였지만 인텔 캐피탈은 75개 스타트업에 투자를 했다"며 "다양한 유망 기업 리더와 교류를 통해 인텔의 파트너사를 모색하고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