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워치로 제어하는 AR 안경 선보이나

입력 2021.02.22 23:21

삼성전자의 첫 증강현실(AR) 안경과 웨어러블 컴퓨팅 디바이스에 대한 콘셉트 영상이 유출되어 화제다.

엔가젯, 더버지 등의 외신들은 21일(현지시각) 유출 정보 전문가 워킹캣(WalkingCat)의 트위터를 인용, 삼성전자가 개발하고 있는 첫 AR 안경과 웨어러블 컴퓨팅 디바이스의 콘셉트 영상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글래스 라이트(Glasses Lite) 콘셉트 영상 갈무리
‘글래스 라이트(Glasses Lite)’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 영상에서는 삼성전자의 AR 안경이 탑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들이 소개됐다. 이 안경은 전통적인 디스플레이 장치 없이 언제 어디서든 시야 안에 자신만 볼 수 있는 대형 화면을 띄울 수 있다.

가상의 디스플레이로 영화를 보거나 화상 미팅이 가능하고, 덱스(DEX) 데스크톱을 열어 일상 업무도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안경알의 투과도를 변경함으로써 일반적인 선글라스처럼 사용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차세대 웨어러블 컴퓨팅(Next Wearable Computing) 콘셉트 영상 갈무리
‘차세대 웨어러블 컴퓨팅(Next Wearable Computing)’이란 이름의 두 번째 영상은 AR 안경의 3D 홀로그래픽을 일상 업무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강조한다. 집에서 가상의 AR 오피스를 구현해 업무를 처리하고, 팀원들과 홀로그램을 이용한 원격 미팅을 진행하는 모습을 담았다.

AR 기술과 3D 홀로그래픽을 이용, 서로 다른 곳에 있는 팀원들이 하나의 작업물을 가상의 업무 공간 내에서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음으로써 마치 한 자리에 모인 것 같은 협업 환경을 구현한 모습을 표현한다.

영상을 본 외신들은 특히 갤럭시 워치로 보이는 스마트워치를 통해 AR 안경을 제어하는 모습에 주목했다. 스마트워치를 이용한 제어는 AR 헤드셋을 개발하는 다른 회사들도 고려하고 있는 방식 중 하나다. 스마트워치를 사용해 AR 인터페이스를 제어하는 것이 제스처나 몸집 등으로 제어하는 것 보다 더 현실적이라고 코멘트했다.

또 외신들은 ‘차세대 웨어러블 컴퓨팅’보다는 ‘글래스 라이트’에서 소개한 AR 안경의 기능들이 좀 더 실현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평했다. 이번 콘셉트 영상에서 소개한 몇몇 기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가 추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AR 안경은 홀로렌즈를 비롯한 기존의 AR 안경 제품들의 기능을 훨씬 작은 부피로 구현해 제공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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