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자사 세 번째 폴더블(접는 형태) 스마트폰을 선보였다. 전작과 달리 인폴딩(안으로 접는) 방식을 택했고, 쿼드(4개) 카메라를 지원한다. 가격은 309만원이다. 25일 중국에서 출시된다.

화웨이 메이트X2 / 화웨이
화웨이 메이트X2 / 화웨이
22일(현지시각) 화웨이는 온라인으로 신제품 공개(언팩) 행사를 진행하며 ‘메이트X2’를 공개했다.

메이트X2는 메이트X(2019년), 메이트Xs(2020년)에 이은 화웨이의 세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전작들은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택했다면 이번엔 인폴딩 방식이다.

메이트X2는 올레드(OLED) 디스플레이에 주사율(1초 동안 디스플레이가 화면에 프레임을 나타내는 횟수)은 90헤르츠(㎐)다. 펼쳤을 때 8인치 메인 화면에 2480 x 2200 해상도를 지원한다. 접었을 때 서브 화면은 6.45인치에 해상도는 2700 x 1160이다.

후면에는 쿼드 카메라를 지원한다. 5000만화소 광각 카메라에 1600만화소 초광각 카메라, 3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1200만 망원 카메라와 10배 광학 줌을 지원하는 800만화소 슈퍼 망원 카메라다.

메이트X2는 화웨이 독자 기술 다수를 포함한다. 스마트폰 두뇌인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기린 9000이 탑재된다. 소프트웨어 운영체제(OS)는 초기 안드로이드10 기반의 EMUI11을 지원하지만 4월부터는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하모니OS를 적용할 계획이다.

램(RAM)은 8기가바이트(GB)에 저장공간은 256GB, 512GB 두 가지다. 배터리 용량은 4400밀리암페어(mAh)다. 무게는 295g이다. 가격은 256GB 모델이 17999위안(309만원)이며 512GB 모델은 18999위안(326만원)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