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소방관 직업군의 소비자를 위한 알뜰폰 요금제와 시니어 전용 요금제를 선보인다. 기존에 두 가지로만 제공했던 5G 요금제도 다양화한다.

KB국민은행 / IT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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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알뜰폰 서비스 리브엠에서 소방관 직업군에 특화한 요금제를 내놓는다. 노년층을 위한 시니어 요금제도 곧 내놓을 전망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소방관 요금제와 노년층 시니어 요금제를 고안하고 있다"며 "고객층을 나눠 요금제 상품을 출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그간 알뜰폰 요금제에서 맞춤형 특화 요금제를 선보여 왔다. 22일에는 경찰과 공무원, 선생님 직군의 소비자를 위한 2만원대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출시했다. QR코드 체크인용으로 소량의 데이터를 사용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데이터 중심 요금제와 군 복무 중이거나 직업 군인인 소비자를 위한 요금제도 선보인 바 있다.

KB국민은행은 마케팅 차원에서 효율성을 높이고자 고객층을 구분해 요금제를 선보인다는 입장이다. 2019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으로 알뜰폰 시장에 진출하면서 내세운 조건인 공익성 사업 추진의 일환이기도 하다.

KB국민은행은 5G 요금제도 다양화한다. 월 과금을 다양하게 구성해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기존에는 4만~6만원대 두 가지 5G 요금제를 선보인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5G 요금제가 두 가지로만 있다 보니 요금을 다양하게 라인업하려 한다"며 "현재 고려 중인 상태다"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1월 금융 당국에 리브엠 사업 연장 신청서를 냈다. 2019년 획득한 혁신금융서비스 만기가 4월 도래하기 때문이다. 혁신금융심사위원회 연장 심사를 거친 최종 결과는 4월 전에 나올 전망이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