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펑크2077, 대형 패치 3월로 연기 '해킹 탓'

입력 2021.02.25 09:49

사이버펑크2077의 대형 패치가 3월로 연기됐다. 개발사 CD 프로젝트 레드(CDPR)이 랜섬웨어 공격을 받은 탓이다.

기술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각) CDPR은 사이버 공격을 이유로 업데이트 시기를 미룬다고 발표했다.

CDPR이 사이버펑크2077 1.2패치 / 트위터
2020년 12월 10일 출시된 사이버펑크2077은 광고로 이용자 기대감을 키웠다. 하지만 게임 만족도가 이에 크게 미치지 못해 ‘과대 광고’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플랫폼에서는 게임을 정상적으로 실행할 수 없고 각종 버그가 발생해 뿔난 이용자가 집단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CDPR은 꾸준한 패치로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공언했다. 회사가 준비 중인 1.2 패치는 원래 2월 안에 적용될 예정이었다. 해당 패치에는 기존 업데이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수많은 품질 개선, 수정 사항이 담길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CDPR 개발사가 해킹을 당해 회사 주요 정보가 유출될 위기에 처하면서 개발 과정에 차질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해커와 절대 협상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CDPR은 정부 당국과 연락하고 수사기관과 협조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커 집단은 CDPR이 지시에 따르지 않자 해커 포럼에서 회사 주요 소스코드를 경매에 부쳤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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