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데이터 전문 기업 아이디이노랩은 자사 안진호 대표와 이정선교수(을지대)가
에스노그라피(ethnograpy) 방식의 경험데이터 수집의 올바른 측정 방법과 도구개발을 위한 타당성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안 대표와 이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측정 대상 선별 신뢰성 검증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안진호 아이디이노랩 대표. / 아이디이노랩 제공
안진호 아이디이노랩 대표. / 아이디이노랩 제공
아이디이노랩에 따르면 최근 경험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데이터사이언스 관점으로 경험데이터를 다루려는 시도가 많아진다. 하지만 빅데이터와 같은 수치적으로 계량화하려는 정량(quantiative)적 수집방식이 경험이 가지고 있는 가치 해석이 어렵고, 비용,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고, 개인정보 침해 가능성이 크다.

이에 안진호 대표와 이정선 교수는 정성(qualitative)적 경험데이터 수집 방식인 에스노그라피로 눈을 돌렸다. 에스노그라피는 사용자 관점에서 고객의 자연스러운 실제 환경에서 주로 실시돼 적은 표본으로도 고객이 직면한 본질을 확인할 수 있고 그 맥락적 관계 해석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에스노그라피 방식의 경험데이터에 기반하여 자영업자의 고객경험을 분석해주는 ‘I know you_AI’ 서비스 사례를 중심으로 이에 대한 검증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신뢰성과 타당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본 논문은 한국학술재단 등재지인 서비스연구저널(서비스사이언스학회)에 ‘서비스경험데이터의 에스노그라피 방식 수집에 대한 신뢰성과 타당성 연구’라는 제목으로 발표됐다.

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