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레터 시장 성장에 ‘스티비’ 매출도 쑥쑥

입력 2021.02.26 23:41

"스티비가 없었다면 뉴스레터를 만들고 보내는 일이 너무 힘들고 어려웠을 거라는 피드백을 자주 받습니다. 저희 서비스가 있어서 뉴스레터를 시작해 볼 수 있었다는 얘기도 종종 듣습니다."



임호열·임의균 스티비 공동대표는 자사의 메일링 서비스 특징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메일 뉴스레터는 가장 널리 쓰이는 온라인 마케팅 수단 중 하나다. 하지만 전문가의 도움 없이 원하는 수준의 퀄리티를 보장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콘텐츠 제작은 물론 발송 대상자를 관리하는 등 작업에도 상당한 시간이 든다.



스티비를 이끄는 임호열 공동대표(왼쪽)와 임의균 공동대표 / 스티비
이메일 뉴스레터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스티비’는 이런 어려움을 해소했다. 마치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듯 마우스 드래그와 드롭만으로 이메일 뉴스레터를 편리하게 제작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했다. 별다른 소스 수정 없이도 웹과 모바일 환경에서 다양한 기기에 최적화된 화면을 볼 수 있다. 



임호열 스티비 대표는 "서비스의 강점은 어려운 것을 쉽게 만드는 것이다"며 "누구나 쉽게 뉴스레터를 만들고 보낼 수 있도록 뉴스레터 제작, 편집 기능을 글로벌 서비스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서비스의 이메일 뉴스레터 제작 화면에서는 상품소개, 추천상품 모음, 신제품 소개, 에세이, 매거진, 행사 초대 등 목적에 맞게 다양한 템플릿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콘텐츠 제작 화면에서는 텍스트, 이미지, 버튼, 로고, 동영상 미리보기 등 다양한 구성 요소를 드래그한 뒤 본문 내 원하는 위치에 옮기고 원하는 이미지와 텍스트, 링크 등을 입력하면 본문 작성이 완료된다.



스티비는 또한 온라인 쇼핑몰이 자사 데이터를 연동한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하도록 돕는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를 통해 구축된 온라인몰의 경우 ‘카페24 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설치하고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준비가 끝난다.



스티비 앱을 설치한 쇼핑몰은 카페24가 지원하는 오픈 API를 이용해 이메일 수신 대상자를 한 번에 불러올 수 있다. 이메일 편집창에서 쇼핑몰에 등록된 상품 코드를 입력하면 상품 이미지, 상품 이름, 정상가, 할인가, 상품 설명 등 데이터가 자동으로 연동돼 일일이 필요한 정보를 입력해야 하는 수고를 덜어준다.



임 대표는 "이메일 마케팅이 가장 잘 활용될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쇼핑몰"이라며 "카페24 스토어에 입점한 뒤 그동안 접점을 만들기 어려웠던 쇼핑몰 고객을 확보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의균 스티비 공동대표(왼쪽)와 임호균 공동대표 / 스티비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A·B테스트’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를테면 같은 이메일 내용이라도 제목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수신자가 열어볼 확률이 달라진다. 전체 수신 대상자 중 소규모 그룹에 각각 A 버전, B 버전으로 보내 더 성과가 좋은 방식으로 전체 메일을 발송하는 방식을 구현했다.

마케팅 자동화, 구독자 관리 등 마케팅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기능도 제공한다.

 디자인 에이전시 슬로워크의 사내 벤처로 시작했던 스티비는 2019년 5월 분사한 뒤 뉴닉, 어피티와 같은 콘텐츠, 미디어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주요 언론사, 우아한형제들, 클래스101 등 IT플랫폼 등을 포함해 2200곳 이상 고객사를 보유 중이다.

이를 통해 매년 2배씩 매출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스티비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서비스를 고도화해 나간다.

임 대표는 

"개발자, 디자이너의 도움 없이도 뉴스레터 제작, 발송부터 복잡한 마케팅 자동화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며 "특히 올해는 뉴스레터로 콘텐츠를 발행하는 분들이 구독자와 끈끈한 관계를 만들고 지속시키는데 필요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스티비는 뉴스레터 유료 구독 기능, 뉴스레터 디렉토리 서비스 등도 준비 중이다.

류은주 기자 riswel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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