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은 걱정하지 마세요. 함께 달 여행 하실 분 찾습니다."

미국 IT매체 더버지는 2일(현지시각) 일본의 억만장자가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을 타고 함께 여행할 8명의 동반자를 찾는다고 보도했다.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조조타운의 설립자 마에자와 유사쿠(Yusaku Maezawa)는 2023년에 비행할 예정인 스페이스X의 우주선을 타고 달을 여행할 다양한 배경을 가진 동반자를 모집한다고 유튜브에 공개했다.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우주여행을 함께 할 동반여행자를 모집한다. / 유튜브 영상 갈무리
일본의 억만장자 마에자와 유사쿠가 우주여행을 함께 할 동반여행자를 모집한다. / 유튜브 영상 갈무리
마에자와는 2018년에 스페이스X 스타십의 첫 번째 승객이라고 공개하며, 함께 여행할 6~8명의 예술가를 모집하는 ‘디어문 프로젝트(Dear Moon Project)를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최근 창의적인 일을 하는 사람은 모두 예술가라며, 참가자의 범위를 넓히겠다고 말했다.

괴짜로 유명한 마에자와는 2020년에 달 여행에 동행할 ‘여성 동반자’를 모집해 2만7722건의 신청을 받았지만, 돌연 ‘개인적인 이유’라며 이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 유튜브

스타십은 인간과 최대 100톤의 화물을 우주로 수송하도록 설계된 스페이스X의 차세대 우주선이다. 최근 두 번의 고고도 테스트 중 하나가 텍사스 보카치카에 있는 스페이스X의 스타십 시설에서 7.8 마일 높이까지 비행했다. 이 두 번의 테스트 모두 착륙 시도 중 폭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