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화재 발생 전기차 코나EV 리콜비 60% 부담

입력 2021.03.04 17:14

LG에너지솔루션 부담 비율은 40%
현대차, 코나EV·아이오닉·일렉시티 등 총 8만1701대 리콜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제작결함이 발견된 전기차 리콜 비용 분담 비율에 합의했다. 양사는 4일 2020년 4분기 실적에 충당금을 반영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는 LG에너지솔루션과 고객 불편 및 시장 혼선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리콜 비용 분담에 대한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4일 밝혔다.

2020년형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 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을 기존 1조6410억원에서 1조2544억원으로 3866억원 줄인다고 4일 공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신속하게 시장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고객 보호 정책을 추진하고, 품질에 대한 신뢰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화학도 2020년 4분기 영업이익을 6735억7600만원에서 5550억원이 줄어든 1185억7600만원으로 수정했다고 4일 공시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충당금 실적 반영액을 살펴보면 양사는 6대4 수준의 비용 분담을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소비자안전을 최우선해 리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필요한 비용에 대해 양사가 분담을 하기로 협의했다"며 "합리적인 수준의 비용을 충당금으로 4분기 실적에 반영했고 향후 진행되는 리콜 경과에 따라 일부 변동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현대차는 제작결함이 발견된 코나 EV(2만5083대)와 아이오닉 전기차(1314대), 일렉시티(302대) 등 총 2만6699대에 대한 자발적 리콜 계획을 내놨다.

해외에서는 코나 EV 5만597대, 아이오닉 전기차 4402대, 일렉시티 3대 등 총 5만5002대로 글로벌 전체 8만1701대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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