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가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로써 골드만삭스는 미국 6대 은행 중 파리기후협정 목표에 맞추기로 약속한 5번째 은행이 됐다.

/조선DB
/조선DB
4일(현지시각)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는 사내 게시글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골드만삭스의 발표는 시티그룹의 새로운 CEO 제인 프레이저가 탄소중립을 선언한 뒤 3일 만이다. 또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기로 동의한 글로벌 217개 기업 중 하나가 됐다.

골드만삭스는 2019년 향후 10년간 기후전환과 포용적 성장금융을 위해 7500억달러의 투자를 목표한다고 밝혔다. 솔로몬 CEO는 실제 골드만삭스가 기후변화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지난 1년간 930억달러를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골드만삭스는 지금까지 총 1560억달러를 지속가능한 금융을 위해 썼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까지 탄소중립을 위한 중간 목표를 설정한다. 이후 2030년까지 전체 공급망에서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늦어도 2050년까지 목표를 달성하기로 약속했다.

솔로몬 CEO는 "전 산업의 비즈니스 리더들이 이런 노력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