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영의 겜쓸신잡] 타이쿤 게임 출시한 잠실의 랜드마크 '롯데월드'

입력 2021.03.07 06:00

게임을 통해 학습한다는 것이 어색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에는 문학·과학·사회·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숨은 지식이 있다. 잘 뜯어보면 공부할 만한 것이 많다는 이야기다. 오시영의 겜쓸신잡(게임에서 알게된 쓸데없지만 알아두면 신기한 느낌이 드는 잡동사니 지식)은 게임 속 알아두면 쓸데없지만 한편으로는 신기한 잡지식을 소개하고, 게임에 대한 이용자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코너다. [편집자 주]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최근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 롯데월드 타이쿤을 출시했다. 롯데월드 타이쿤은 게임 이용자가 롯데월드의 사장이 돼 테마파크를 꾸미고 직원을 고용해 파크를 운영해 수익을 낸다. 롯데월드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테마파크 방문객이 줄자 비대면 환경인 게임으로 롯데월드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게임으로 만날 수 있게 된 롯데월드에 대한 재미난 사실을 한자리에 모아 소개한다.

롯데월드 타이쿤 이미지 / 롯데월드
롯데월드는 롯데가 6500억원을 들여 설립한 테마파크다. 1989년 7월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개장 당시에는 실내 테마파크만 있었다. 1993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실내 테마파크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하지만 현재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실내 테마파크다. 두바이 IMG월드오브어드벤처와 페라리월드의 등장으로 이 기록은 깨졌다.

롯데월드는 개장 이듬해인 1990년 실외 테마파크 ‘매직 아일랜드’를 오픈했다. 매직 아일랜드는 석촌호수에 인공섬 형태로 떠있다. 사실 석촌호수는 원래 한강의 일부다. 1960년대 말까지만해도 잠실은 섬이었다. 당시 한강 본류는 잠실도 밑을 지나가는 송파강이었다. 송파강에 물막이 공사를 진행하면서 남은 부분이 석촌호수가 됐다.

송파강 매립 전과 후 잠실의 모습 / 서울 도시계획 이야기
실내와 실외를 합한 롯데월드 테마파크의 총면적은 12만8246㎡이다. 서울랜드(28만2250㎡), 에버랜드(148만8000㎡)보다 면적이 작은 탓에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활용한다. 신밧드의 모험, 혜성특급, 파라오의 분노 등 주요 어트랙션 다수가 지하나 상층에 있다. 테마파크 내 곳곳에서 VR 기기를 활용한 어트랙션을 만나볼 수 있다.

롯데월드 테마파크에서는 e스포츠 행사가 다수 열렸다. 2015년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통합 포스트시즌 결승전, 2016년에는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결승전이 열렸다. 결승전이 열리는 날 블리자드는 롯데월드를 통째로 대관해 6000여명의 게임 이용자를 초청해 ‘한여름 밤의 카라잔 파티’를 열기도 했다.

2017년 4월에는 롯데월드타워가 오픈했다. 테마파크 동쪽에 위치한 롯데월드타워는 한국에서 가장 높은(123층·555m) 빌딩이다. 타워 건설에 쓰인 철골의 양만 5만톤이다. 이는 에펠탑을 7개나 지을 수 있는 양이다. 롯데월드타워를 포함한 롯데월드몰(제2롯데월드) 부지의 면적은 8만7770㎡다.

한편, 롯데는 잠실 부지 외에도 명동 롯데백화점 부지, 서초동 롯데칠성부지 등 알짜배기 부동산을 다수 소유해 대표 땅부자 그룹으로 꼽힌다. 2016년 재벌닷컴 집계 기준 롯데그룹이 소유한 부동산 가치는 10조7000억원이다. 이는 현대차, 삼성에 이어 재계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오시영 기자 highssa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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