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테스터 최대 10배 늘린다

입력 2021.03.07 17:19

테슬라가 자사의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 플랫폼 베타테스트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상반기로 예정된 자율주행 구독 서비스 출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 시각) 트위터를 통해 자사 완전 자율주행 플랫폼의 새로운 8.2 버전에서 베타테스트 인원을 기존의 2배로, 이후 8.3 버전에서는 테스트 인원을 10배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당신의 차에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다운로드하고 싶으면 우리에게 연락하라"라며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은) 여전히 조심스럽지만, 계속 성숙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 시연 영상 / 테슬라 유튜브 채널
테슬라는 지난해인 2020년 10월 자사 차량을 대상으로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을 처음 선보이고 꾸준히 업데이트를 진행해왔다. 현재 베타버전인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은 아직 100% 자율주행에는 이르지 못하지만, 이미 장시간 운전자의 조작이 필요 없을 정도로 상당한 수준에 도달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엔가젯 등 외신들은 테슬라가 이번 최신 버전에서 테스터 인원을 대폭 늘리는 것은 그만큼 자사의 최신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이 크다는 의미로 풀이했다. 테스트 인원을 대폭 늘려 버그 리포트 및 데이터 수집을 더욱 가속하고, 그로 인한 정식 버전 출시 일정을 앞당기려 한다는 의도가 담겨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외신들은 일론 머스크 CEO의 공약을 지키기 위해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의 완성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지난 12월 말 트위터에서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의 구독 가능 여부를 묻는 팔로워들의 질문에 "내년 초 완전 자율주행 구독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답한 바 있다.

일론 머스크 CEO가 완전 자율주행 테스트 인원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트위터 내용. / 트위터 갈무리
최용석 기자 redpriest@chosi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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