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요타가 국내 전기차 충전기 전문업체인 대영채비와 함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8일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대영채비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토요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자사 자동차인 렉서스 공식 딜러 전시장과 서비스 센터에 대영채비의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한다.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왼쪽)와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 한국토요타
이병진 렉서스코리아 상무(왼쪽)와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 한국토요타
토요타는 이번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발판으로 친환경 자동차 판매 전략을 가속한다. 7개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렉서스가 선봉장이다. 토요타에 따르면 렉서스는 전체 판매량의 98%를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로 채우고 있다.

2022년 상반기에는 렉서스 최초의 완전 전기차 모델 유엑스(UX) 300e가 출격대기 중이다. 3월에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 신형 LS 500h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미니밴 형태 하이브리드 모델인 토요타 시에나 하이브리드도 4월에 선보일 예정이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 사장은 "축적된 하이브리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강화해가겠다"며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고성능 연비와 배터리를 통해 실제 소비자 환경에 맞는 친환경 차량이다"라고 말했다.

이민우 기자 minoo@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