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플랫폼 큐익스프레스는 3월 일본 최대 쇼핑시즌을 맞아 한국 상품 수출을 위한 항공 운송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큐익스프레스는 일본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한 국내 중소기업의 물량을 실어나르기 위해 아시아나항공의 단일 화물기편 적재용량 20톤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일본의 회계연도가 마감되는 3월은 라쿠텐, 큐텐재팬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에서 최대 할인폭의 기획전이 진행돼 일본향 e커머스 물류가 급격히 증가하는 달로 꼽힌다.

큐익스프레스는 3월 한 달 동안에만 한국발 일본향 물류 70만~80만 박스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는 비대면 구매 트렌드 확산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이 성장한데다 큐텐(Qoo10) 외에 아마존, 이베이 등에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마트십 서비스의 고도화로 2020년 3월 58만 박스 보다 30% 이상 증가한 물량이 대기 중이다.

큐익스프레스 한 관계자는 "10년 넘게 축적한 글로벌 e커머스 물류 데이터를 기반으로 선제적으로 적재공간을 확보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