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손잡았다.
지역에 거점을 둔 양사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강원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협약을 맺었다. LG헬로비전은 강원도 전역에 케이블TV 방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수원 한강수력본부는 강원 춘천에 본사를 두고 전력을 공급한다.
LG헬로비전 강원방송과 한수원 한강수력본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일환으로 ‘동네가게 함께가게’ 연중 캠페인을 강원 지역에서 공동 추진한다. 동네가게 함께가게는 케이블TV 지역방송에서 지역사회 소상공인, 혁신 기업 등을 소개하는 캠페인이다. LG헬로비전이 정부 부처 산하 기관과 지자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과 협력해 진행해오고 있다.
LG헬로비전과 한수원은 향후 영상 제작과 송출 비용을 추가 분담해 캠페인 규모를 확대한다. 지역경제 활성화 캠페인 공동 추진을 위한 협조 체계도 구축한다. 전국 23개 지역방송을 중심으로 캠페인이 진행되는 만큼, 협력 체계도 지역 단위로 세밀하게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정헌철 한수원 한강수력본부장은 "강원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강원 경제가 활성화되는 데 이번 캠페인이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한수원은 지역사회와 협력해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구 LG헬로비전 강원방송 대표는 "지역에 거점을 둔 기관 및 단체와 함께하는 다양한 캠페인으로 지역사회와 지역민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겠다"라며 "소상공인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