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는 17일 한국표준협회로부터 ‘실내공기질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2011년 첫 인증 이래 11년간 6회 연속 해당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월드 마스코트가 실내공기질인증을 안내하는 모습 / 롯데월드
롯데월드 마스코트가 실내공기질인증을 안내하는 모습 / 롯데월드
‘실내공기질인증’은 실내 공기질과 관리수준을 객관적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우수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표준협회와 연세대학교가 공동 개발한 ‘i(아이)숨 지수’ 모델을 통해 실내 이용공간의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석면 등 12가지 검사 항목을 측정한다. 인증 유효기간은 2년이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테마파크에는 공기정화설비 130대가 설치됐다. 수시로 공기질을 측정해 이산화탄소 농도와 미세먼지 현황을 체크한다. 어린이 놀이시설 ‘키즈토리아’와 실내 자연생태체험관 ‘환상의 숲’에는 천연 산소발생기 60대를 도입했다.

박상일 롯데월드 영업본부장은 "최근 코로나19 상황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쾌적한 실내 공기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요소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는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어트랙션 탑승 인원을 50% 줄이고, 모든 대기라인 바닥에 2미터 간격 안내선을 설치했다. 또 메인 무대 관람석은 기존 대비 25% 이하로 유지 중이다.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