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반 의료정보 플랫폼 메디블록이 블록체인 기반 DID(탈중앙화 신원증명) 백신 여권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한국인터넷정보진흥원(KISA)이 선정하는 DID 백신 접종 증명 사업자 선정과 별개로 추진된다.

/메디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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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백신 여권 서비스는 코로나19 백신을 포함한 백신 접종 내역 이력을 모바일로 편리하게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개인의 백신 접종 내역은 환자의 모바일에 저장된다. 환자가 원할 경우 외부로 공유할 수 있다. 접종 이력의 진본 여부는 DID 기능이 탑재된 메디블록의 블록체인 ‘패너시어’를 통해 증명된다.

메디블록은 우선 접종 대상자인 코로나19 확진자 치료 병원 의료진과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인을 대상으로 테스트 기간을 두고 완성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4월 중 공식 출시한다.

메디블록 관계자는 "메디블록 DID는 국제 단체인 W3C에 공식 등록됐다"며 "국제 표준을 따르는 만큼, 다른 DID와 상호 호환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질병청과 아직 논의된 것은 없다"며 "준비 차원에서 출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연지 기자 ginsbur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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