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시민 안전을 지원하는 IoT 서비스를 안양시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안양시의 재난안전통신망 기반의 IoT 서비스 설명 인포그래픽 / SK텔레콤
안양시의 재난안전통신망 기반의 IoT 서비스 설명 인포그래픽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안양시,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관리과와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시민 안전과 건강을 지킬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은 재난 발생 시 관련 기관이 하나의 통신망으로 신속하게 현장 대응을 하고자 구축하는 소통망이다. 3월 전국망을 완성해 운영을 시작한다.

지방자치단체(지자체)가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해 IoT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은 국내 최초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 개시가 재난안전통신망이 활용 확대를 위한 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

안양시에 구축되는 스마트시티 기반의 IoT 서비스는 ▲시민 안전 ▲시민 건강 ▲재난사전관리 등 3개 분야에서 제공된다. SK텔레콤과 안양시는 재난안전통신망 기반 IoT로 구조물의 진동 감지와 폭발물 검지를 진행한다. 미세먼지와 가스 감지, 수도 누수 탐지, 스마트 신호등 제어도 함께다.

SK텔레콤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자사가 보유하는 여러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안양시의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건설에 도움을 주는 솔루션 발굴 및 구축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안양시는 타 지자체가 유사한 서비스를 추진하려고 할 때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제공해 재난안전통신망 활성화에 일조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창권 SK텔레콤 Infra Biz.본부장은 "SK텔레콤이 재난안전통신망으로 시민의 안전, 건강, 편의에 도움이 될 IoT 서비스를 제공하겠다. 이것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속도를 붙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5G와 AI 등 첨단 ICT 기술로 안양시의 스마트시티 구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국가 재난안전통신망과 IoT, AI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을 접목해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도시 곳곳에 적용하겠다"며 "시민 모두가 안전한 스마트 행복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진홍 행정안전부 재난안전통신망관리과장은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재난 안전 응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