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런 2021] ⑦ 홍성호 투비소프트 그룹장 "달리기 매력에 빠져보아요"

입력 2021.03.26 06:00

"처음 시작할 때는 저도 쉽게 할 수 없는 운동이라고 생각했어요. 나중에는 처음 운동을 소개해준 친구보다 더 깊게 빠져서 대회도 나가고 기록도 달성했어요. 요즘은 후배들 양성도 합니다. 뛰고 싶다고 하는 사람은 많은데 자세를 잘못 잡아 다치는 경우가 많아요. 올바르게 뛰는 방법을 알려주고 기록을 관리해서 후배들이 달리기에서 재미를 찾게 도와줍니다."

홍성호 투비소프트 그룹장이 인터뷰하고 있다. / IT조선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이 되자 ‘언택트 달리기’가 뜨고 있다. 함께 모여 달리기보다 운동 습관을 다지기 위해 혼자 달리기를 선택한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런 가운데 청년시절 보다 달리기 실력이 늘었다는 사람이 있다. 1999년부터 운동을 꾸준히 해오던 홍성호 투비소프트 그룹장이 주인공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한 시기는 2014년이다. 이후 달리기 매력에 빠져 철인3종, 마라톤까지 입문해 굵직한 경기에 매번 참가하는 열의를 보인다.

2018년 6월 런던 템즈강 근처에서 아침 달리기 중인 홍성호 그룹장. 스트라바 앱을 이용해 기록을 측정했다. / 홍성호 그룹장
홍성호 그룹장은 최근 IT조선과 인터뷰에서 "우리나라처럼 한강 주변에 달리기 코스가 좋은 곳은 세계적으로 없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해외여행을 할 때면 아침 식사 전 틈틈이 주변 동네를 달린다고 말했다. 그 결과 우리나라가 달리기 도로는 가장 잘 정비해 뒀기에 뛰기에는 좋다고 설명했다.

홍 그룹장은 "즐겁고 적극적으로 살기 위해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운동 시작 전 그는 매일 계속되는 야근으로 줄 담배를 피워 결핵판정을 받고 6개월을 고생했다. 치료과정이 괴로웠던 그는 몸의 건강상태가 정신을 지배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홍 그룹장은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수영, 야구, 달리기 등 안해본 운동이 손에 꼽을 정도라고 했다. 그는 "운동 시작 전 고지혈증 초기 단계였다. 53세인 현재 100m 달리기 기록이 18세 때보다 더 빠르다"며 "전과 달리 업무 시간에 피로감을 느끼지도 않고, 점심 식사후 나른하거나 졸리지도 않다"고 달리기 효과를 설명했다.

홍성호 그룹장은 스마트 기기업체 가민으로 달리기 기록을 남긴다. / 홍성호 그룹장
달리기는 우리 신체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는 만큼 효과적인 운동이다.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제대로 준비를 하지 않으면 부상 위험도 높다. 또 달릴 수 있는 환경이 아무리 좋아졌더라도 부상방지를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홍성호 그룹장은 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부상방지를 위해서는 아무리 힘들어도 흐트러지지 않는 정확한 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반인이 마라톤에 처음 도전할때 무릎을 다치는 경우가 많다. 잘못된 자세 때문이다. 원래 고질적인 무릎과 발목 통증이 있었는데, 마라톤을 시작하고 연골 주위의 잔근육이 발달하면서 오히려 통증이 사라졌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주요 도로에는 보행자뿐 아니라 자전거도 많기 때문에 사고 예방차원에서 이어폰을 착용하면 위험하다"며 "항상 주위의 소리를 잘 들으면서 뛰어야 위험에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IT인 언택트런 2021

한국IT기자클럽과 IT조선은 오는 5월 1일부터 9일까지 대한민국 IT인 언택트런 2021을 개최한다. 접수 기간은 4월 1일 0시부터 4월 24일까지다.

방식은 대회기간 동안 각자의 달리기 앱으로 코스(누적거리 10㎞)를 달려 기록을 측정하고 이를 캡쳐해 홈페이지에 업로드하면 된다. 완주자에게는 1만5000원 상당의 BHC 치킨 모바일 쿠폰을 비롯해 에어팟 프로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회 홈페이지(www.untactrun.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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