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를 친환경 자율협력주행 랜드마크로 꾸린다. 판교를 첨단 스마트 산단으로 조성한다.

KT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운영할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시안 / KT
KT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운영할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시안 / KT
KT는 경기주택도시공사에서 발주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스마트 산단(산업단지) 구축’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이번 사업에서 5G 기반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와 4차 산업 전시체험관, 입주기업 스마트 산업단지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진행한다.

KT는 이를 위해 국내 최초로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를 도입한다. 5G 차량사물통신(V2X)을 기반으로 신호등, 지능형 폐쇄회로(CC)TV, 보행자 검지기 등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개조하는 대신 신규 버스를 생산하고자 전기버스 생산기업인 에디슨모터스,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팬텀AI와 기획 단계부터 협력했다.

4차산업 전시체험관은 스마트 산단 홍보 시스템을 갖춘다. 입주 기업의 신제품과 신기술을 전시·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스마트 휠, 브리핑 월 등의 홍보 플랫폼을 지원해 입주기업에 홍보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증강현실(AR), 로봇, 홀로렌즈 등 주요 기술 체험의 장도 마련한다.

KT는 또 자사의 스마트 시티 플랫폼인 시티메이커스를 기반으로 스마트 산단 플랫폼을 구축한다. 입주기업 지원과 산단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티메이커스는 스마트 시티의 모든 서비스와 솔루션을 통합 관제할 수 있다.

최강림 KT 커넥티드카비즈센터 상무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 KT는 교통 디지털 혁신 일환으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사업뿐 아니라 C-ITS를 비롯한 자율주행 인프라 구축사업을 수행했다"며 "자율협력주행 전기버스 서비스 모델을 최초로 구현해 전국의 스마트 산업단지로 확대 적용하겠다"고 말했다.

김평화 기자 peaceit@chosu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