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물관리위원회는 ‘2021년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모니터링단’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온라인 발대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니터링단 요원과 사업 실무자 210여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진행됐다. 이들은 30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12월 3일까지 약 9만8000건 이상의 게임물을 모니터링하게 된다.

게임물관리위원회 ‘2021년도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모니터링단’ 발대식 /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2021년도 자체등급분류 게임물 모니터링단’ 발대식 / 게임물관리위원회
게임위는 2015년부터 시민참여형으로 구성된 모니터링단을 운영했다. 자체등급분류사업자가 등급분류한 게임물이 한 해 약 98만건(2020년 기준)으로 점점 늘어하고 있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모니터링단은 자체등급분류 게임물의 연령등급 적정성 여부를 1차적으로 필터링한다. 모니터링단이 제출한 보고서는 위원회 사후관리 전문 인력이 재검수해 행정조치(등급변경) 여부를 확인한다.

이재홍 게임위 위원장은 "올해로 모니터링단 사업은 7년째다"라며 "모니터링단이 국내 게임 이용자, 특히 청소년들을 보호하는 파수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게임물 유통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모니터링단의 규모와 구성 또한 확대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지역사회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과 건전게임생태계 조성에 더욱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모집된 모니터링단은 9만7000건 이상의 모바일 게임물을 모니터링 해, 약 1만3000건의 연령등급 부적정 게임물을 선별한 후 자체등급분류 사업자에게 시정을 요청했다.

박소영 기자 parksoyoung@chosunbiz.com